yrena의 잡상 & 삽질 공간

박스 사랑 이슬냐옹

택배 오면 박스 그냥 못버린다;
꼭 한 번씩은 써주셔야 함 ㅋㅋ

by 꼬마 | 2011/09/27 18:17 | 냥이 | 트랙백 | 덧글(0)

인터파크 투어 - 그리고 사후처리

이런 일이 있었고.. - 거지 같은 인터파크 투어

저 글을 쓰고 3일 뒤에 갑자기 인터파크 측에서 전화가 왔다. 일하다가 갑자기 전화받고는 '아니 그렇게 깔끔쌈박하게 못해준다고 끊고서 또 왠 전화? -_-'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는 이거였다. 그렇게 전화 끊고서 내가 너무 마음이 상한 듯하여 방도를 알아보았는데 여러 부서가 얽혀서 처리가 늦어졌고, 이제야 처리가 끝나서 전화를 한다는 거였다. 2인분만 적립하는 것은 안될 것 같고, 1000P를 취소하고 현금결재하면 3인의 포인트를 모두 적립해주겠다는 것.

아하. '3일' 지나서 전화온 이유가 감이 온다. 어떤 경로든간에 누군가가 블로그 글을 본 거다. 이글루스는 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에 비해서 엄청 마이너한 곳이고 유저도 적은 편이라, 나도 내 지인들한테나 이런 일이 있었다고 알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어떻게 봤을까. 혹시 하고 네이버 가서 검색해보니 포탈 검색을 막아놓지 않아서 내 글이 블로그 첫번째로 뜬다. (친구 말로는 다음이고 네이트고 전부 첫번째로 뜬다더라)

맨 처음 일이 발생하고서 딱 든 생각은 '3만원(포인트) 가지고 기업 이미지 다 말아먹으려 하는구나' 였다. 시스템 상으로 포인트 입력되는 거고 결재가 이미 넘어갔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상담에서 그랬는데, 그럴 리가. 사람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인데 수동처리가 안 될 리가 없다. (실제로 1000P 취소하고 결재한 뒤에 적립된 포인트 내역은 '고객보상_수동보상'이다) 윗선과 유관부서에 문의하는 절차를 밟으면 처리될 법한 일인데 처리 안한다는 건 귀찮고 번거로워서. 게다가 이런 게 3일 걸릴 일도 아니다.;; (나도 이름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 근무하는데, 규모가 큰 기업이라도 저런 일 메일 몇 통이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내가 저 일로 담당 붙잡고 진상 부리거나 보상 더 받아내겠다고 지랄할 것도 아니라 처리해주겠다는대로 하고 일은 끝났다. (그리고 글을 내려주십사 해서 그건 싫고 사후처리글을 올리겠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마케팅 팀에서 포탈 모니터링하다가 내 글이 떠서 일이 처리되긴 했는데, 내가 만약 블로그 글을 안 썼으면 어떻게 됐을까. 처음 상담 전화도 그런 게 어딨냐고 말을 하긴 했지만 그냥 알았다고 끊었을 뿐인데. 얌전히 전화 끊고 저렇게 격하게 글을 쓰지 않았거나 제목을 다르게 해서 포탈에 검색되지 않았을 경우 아마 그냥 넘어갔겠지.

어쨌거나 사후에 저런 글이 발견되어서라도 처리가 되긴 했으니 완전 막장기업은 아닌 모양이다. 적어도 고객불만을 해소하려는 or 마케팅에 저어되는 사건을 처리하려는 곳은 있으니까. 다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딱히 진상을 부리지 않는 고객일지라도 불만을 해소해주거나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는 것이 훨씬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뿐이다.

by 꼬마 | 2010/08/16 09:58 | 일상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n번째 일본 도쿄 여행 둘째날 - 7월 31일

a양이 새벽같이 오픈조로 나가고, r양이랑 뒹굴뒹굴 하다가 아아~주 느지막하게 집에서 나섰다.
뒹굴뒹굴 뭐했냐면 r양이 옆에서 열심히 화장하는 동안 그 옆에서 나는 나시 입겠다고 열심히 겨털 뽑았다(.....)
그리하야 a양 일 끝나는 12시에야 기어나와 신쥬쿠의 돈가츠 집에 가기로 하고 열심히 찜통더위를 헤쳐나갔다. 

니이무라 레이디 정식(..인데 밥이랑 국은 아직 안 나온 상태;) 1450엔

가게에 들어가자 2층으로 안내하는데, 올라가서 테이블에 앉으니 점원이 대뜸 중국말을 한다!?
a양 r양 둘만 갔을 때는 저런 적이 없다는데 아무래도 내가 범인인 모양 ㄱ-
어쨌건 a양의 추천으로 레이디 정식을 먹었는데 맛도 좋고 무엇보다 양이 엄청나게 푸짐했다.

신쥬쿠 역에 도착했을 때 무언가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밥 먹고 나와보니 마츠리가 시작한 참이었다. 대로를 다 막아놓고 열심히 팀들이 이동하며 춤을 추는데 팀도 다양하다. 장애인도 있고, 초등학생 팀도 있고, 오키나와 전통춤을 추는 팀도 있었다. 찜통 더위에 다들 열심이더라;

       

원래 하라쥬쿠 가려고 했는데 더운 김에 그냥 주저앉아서 마츠리 구경을 했다. 오키나와 팀은 천막에서 샤미센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아저씨가 팀 리더인 듯했는데 저렇게 입고 있어서 그런지 꽤 번듯하게 보였다. 적당히 구경하다가 더워더워더워를 외치며 우에노로 이동. 도쿄 와본 것이 몇 번째인데 우에노 공원이랑 재래시장도 본 적 없다니 지인들이 입을 딱 벌렸었지;

우에노에서 시장으로 고고. 역시 시장 구경은 재밌다. 지나가다가 체리가 너무나 맛있어보여서 샀다. 한 팩에 1000엔이라 싼 것도 아니건만 신선한 체리의 유혹을 이길 수 없었다. 실제로 저녁 때 불꽃놀이 구경하다가 주워먹어보니 느무 맛있었다. 지나가다가 잡화점에서(마츠키요였던가? 잘 기억이 안 난다) 염색약 후리후리 호잇뿌가 698엔이길래 2개 구입.

시장 초입에서 사먹은 홍차. 여행 내내 하루에 음료수 500ml 3개씩은 마시며 다녔다;

흐느적흐느적 시장 구경하며 다니고 있자니, 그렉양이 남친군과 함께 오고 있다고 전화가 와서, 다시 역으로 가서 만났다. 어째 같이 놀던 멤버가 일본에서 그대로 모이니 좀 재밌었다.

마침 이날이 스미다가와 불꽃축제가 하는 날이었다. 2만발 쏘는 날이라길래 몰려들 인파를 각오하고 봐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쥬쿠에서 우에노로 오던 길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철에 개떼처럼 몰려들던 사람들을 생각하니 죽어도 전철은 못타겠더라. 다같이 설렁설렁 걸어서 불꽃놀이 장소로 이동했다. 전철도 그렇지만 걸어가는 길에도 화려한 유카타를 입은 아가씨들이 (그보다는 적은 비율이지만 총각들도) 보였다.

강변에 도착하자;;; 역시나 미친듯이 몰려있는 인파 -_-;; 이걸 어쩌누 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갈라져서 대충 아무데나 비집고 앉았는데, 시작하고 보니 악! 바로 앞 고층건물에 가려서 불꽃이 하나도 안 보인다; 잘 안 보이는 자리라는 걸 알아챈 사람들이 다들 일어나서 이동하길래 나와 a양 역시 이동. 그나마 이동해서 본 자리는 2/3 정도로 불꽃이 보였다. 그러나 정말 강변이 아니고서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위치는 거의 없던데...게다가 불꽃도 화려한 맛이 전혀 없어... 얘네는 도대체 왜 이렇게 감탄을 하고 있는 건지; 국민성인 듯 싶기도 하고.

펜스 쳐놓고 다들 철퍼덕 주저앉았음;
       
그나마 가장 불꽃처럼 찍힌 사진

아무래도 야간에 찍자니 불꽃에 죄다 화산폭발 내지는 용광로처럼 찍히더라. 흑흑 casio 똑딱이 따위;;

이건 뭐 전뇌폭발인가효;

적당히 보다가 일어났다. 헤어졌던 일행과 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역으로 가니 이건 인파가;;; 정작 불꽃놀이 자체에서는 낑겨죽을 것 같지는 않았는데, 지하로 내려가니까 사람들이 낑길듯이 밀리고 땀은 흐르고 숨은 막히고 이건 마치 사우나 -_-; 경찰들이 개찰구 앞에서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한 번에 딱 전철 탈 만큼의 사람들만 내려보내고 막는 식이었다. 2번이나, 게다가 1번은 개찰구 코앞에서 잘려서 오래 기다렸는데 내려가니 여긴 천국. 에어컨 빵빵하게 나온 데다가 플랫폼에 사람도 별로 없다.

사람이 느무 많아서 만나지 못한 일행을 우에노 역에 가서 다시 만남. 그렉양과 남친군이 치바로 돌아간다고 해서 가기 전에 저녁 먹기로 함. 근처에 패미레가 있나 물어보니 사이제리아가 있다고 해서 그냥 거기로 들어갔다. 중고생들이 자주 오는 저렴한 패미레라 그런지 가격대가 엄청 착했다;

내가 먹은 299엔짜리 도리아

먹고 수다떨다가 헤어져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가. 그냥 쓰러져서 자고 싶었는데 이건 뭐 온몸이 끈끈하니 도저히 샤워 안 하고는 잘 수가 없을 지경이더라. 차례로 씻고 세로로 나란히 누워서 취침ㅋㅋ

by 꼬마 | 2010/08/12 13:10 | 여행 | 트랙백 | 덧글(4)

거지 같은 인터파크 투어

아 진짜 혈압 올라서. 별 그지같은 일처리 하는 데 다 보겠다.
저번에 개인정보 빼돌렸을 때도 열받았는데 짜증나서 인터파크 못쓰겠다.

이번에 인터파크 투어로 엄마, 동생과 싱가폴 여행을 다녀왔는데,
예약사항도 바로바로 처리가 안 되고 기다리다가 전화한 다음에야 오늘 해드리려고 했다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해서 사람 짜증나게 만들더니, 급기야 오늘 포인트 적립까지 화딱지 나게 하는구나.

원래 저게 1인당 904,000원이었고, 다녀와서 후기 쓰면 7,490P 적립을 해주는 상품이었다.
그리고 I-포인트로 결제시 추가 적립 불가 라고 써있다.

결재를 하려고 보니 내가 3명 예약을 하면서 각각 3개의 결재 페이지가 열렸다.
음.. 그러면 내꺼 하나만 포인트 쓰고 다른 2명꺼는 그냥 결재해야겠구나. 15000P 정도는 적립되겠네.
생각하면서 내꺼 결재할 때만 딱 1000P 쓰고 모조리 카드 결재했다. 물론 각각 3번에 걸쳐 결재했다.

그리고 다녀와서 후기를 썼는데도 포인트 적립이 안 되서 문의를 하니까 전화가 왔다. 내가 포인트를 썼기 때문에 적립이 전혀 안 된단다. 황당해서 아니 결재를 3건 했고, 그 중에 1건만 포인트를 썼는데 왜 전부 다 적립이 안 되냐고 하니까 어차피 내 아이디 한개로 결재하고 적립하는 거기 때문에 안 된단다 -_-+++++

아 씨바 그럼 왜 결재 페이지가 3개나 각각 열리냐고!!
지금 내가 1000원 쓴 것 때문에 270만원 넘게 쓰고 하나도 적립 못받는다고 씨부리는거냐.
3건으로 나누어서 결재하게 하면 당연히 건당으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마트에서도 포인트 사용하면 전액에 대해 적립 안 해준단다. 웃기고 지랄하네.
널린 온라인쇼핑몰들에서는 내가 포인트 쓴 액수만큼 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적립해주거든?

그럼 1000원 포인트 쓴 거 취소하고 다시 결재하겠다니까 그것도 안 된다네.
하긴 씨바 해주면 22000원 적립해줘야 하는데 당연히 안 해주겠지.

열받아서 후기 쓴 거 바로 삭제했다. 내가 인터파크 투어 다시 이용하나봐라.
너넨 1년 평균 2번은 나가는 본인과 더불어 여행 다니는 게 낛이라
2~3달에 한 번씩 나가는 그 일가친척 10여명의 손님을 잃은 거다. 짜증나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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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일 지나서 일이 처리됐다 - 사후처리

by 꼬마 | 2010/08/10 15:41 | 일상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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